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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대회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등 요구

농민 1만 2000여명 건강한 우리 농산물 지키자

2013년 11월 27일(수) 09:13 [순창신문]

 

순창에서 상경한 농민80여명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온 농민 1만 2000여명(경찰추산 4500명)이 2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쌀 시장전면 개방 반대, 한중 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위한 2013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에 대해 “사계절을 하우스에서 일하고, 농한기도 없이 추운 날씨에도 갖가지 농사를 지어대지만 정작 우리 손에는 마이너스 통장밖에 없다”면서 “씨앗 값은 종자회사에서 가져가고 농약, 비료 값은 기업들이 가져가고, 농산물 값은 반토막 나고, 유통하는 기업들이 다 빼앗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결의문에서 한중 FTA를 두고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농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 뻔하다”며 “이는 우리 농업의 파멸을 불러올 것이다. 정부는 당장 한중FTA 협상을 중단하고 한국 농업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쌀값은 농민 값”이라며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던 쌀 목표가격을 생산비에 가깝게 접근하기는 커녕 박근혜 정부의 공약인 고정직불금 100만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이 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쌀 목표가격 23만 원 △한중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대기업 농업 진출 금지 △농협 개혁 △농가부채 해결 등 10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 순창신문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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