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4장 국내시장 점유율
|
|
2013년 11월 13일(수) 09:47 [순창신문] 
|
|
|
거창군 ‘고제면’ 사과 재배 대표단지로 우뚝 서
사과나무 400여 그루 식재 시작으로 부농 일궈
| 
| | ↑↑ 거창군 고제면에서 재배중인 부사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 순창신문 | | 경남 거창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명성이 높은 ‘거창사과’ 주 재배지는 거창군 내 ‘고제면’으로 알려진다. 이 고제면의 지형은 평균 해발이 500미터(m) 이상이다. 한마디로 사과재배 최적지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때 고제면은 ‘깡촌’이라 불릴 정도로 그야말로 험하고 살기 힘든 곳이었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은 고랭지채소 재배나 인근 산 속 약초를 캐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정도였단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과를 본격적으로 재배하면서부터 지역주민들의 고된 삶은 완전히 바뀌었단다. 여기저기 꿈으로만 느껴지던 부농이 하나둘씩 나왔다. 농사재미가 좋을 때는 한해농사로 집 한 채를 거뜬히 사는 농가도 있었단다. 이쯤 되니 고향을 떠났던 젊은 사람들까지 하나둘 찾아들었다. 지금 고제면에는 사과농사로 멋들어지게 일군 부농들이 즐비하다.
“사과 농사는 고제면에서, 자식 농사는 교육 여건 좋은 읍에서 시킨다”는 말이 “과거 고제면 사람들이 거창읍내 사과농가에 품 팔러 나와 고생하던 모습은 먼 옛날 얘기다”는 것이 거창군 내 지역민들의 전언이다.
1960~1980년대에는 해발 200~300m인 거창읍, 남상면, 가조면 같은 곳이 거창사과 재배지로 알맞은 지형이었단다. 하지만 평균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사과재배 적지를 찾아 좀 더 높은 곳으로 찾아들어야했다. 바로 평균 해발 500m 이상 되는 고제면 같은 곳이다. 고제면이 오늘날 거창사과 주재배지로 자리매김한 이유이다.
‘거창 사과’는 1930년 거창읍 대동리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격적으로 퍼지게 된 것은 1941년으로 보고 있다. 거창읍 정장리에 사는 최남식이라는 이가 국광·홍옥 400여 그루를 심으면서 대량생산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1966년에 정부 농특사업에 지정되면서 한 단계 더 발돋움했다. 나아가 1980년대 후반에는 지역 내 제1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하더니 오늘날까지 거창 농업 대표 중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배농가 1770여호, 생산량 전국의 7.3%
7만여 거창군민,
고장을 먹여 살리는 지역의 소중한 농특산 자산
| 
| | ⓒ 순창신문 | | 거창군은 일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 지역이다. 연간 평균 일교차가 11.6도로 큰 편에 속한다. 전 지역이 해발 200~900m에 이르는 고지대이기도 하다. 사과 당도를 높이는 데는 일교차가 큰 역할을 한다.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질수록 낮에 축적된 당 성분이 덜 빠져나간다. 이러한 기후와 지형을 갖추고 있는 거창군이 그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거창 사과는 여러 품종 가운데 부사라 불리는 후지가 55%, 홍로가 30%가량 차지한다. 거창군 전지역이 주산지로 1770여호에 이르는 농가가 생산을 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재배 면적 1480㏊·생산량 2만8000여톤 가량 된다. 생산량만 보면 전국의 7.3%에 해당된다. 이 같은 규모는 전국적으로 경북 영주·청송·의성·안동·문경, 충남 예산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다. 경남도내 생산량에 있어 66.5%를 차지하고 있다. 거창군 통계자료에 따르면 거창군 전체 농업소득에서는 3분의 1이 사과 몫이다. 이를 보듯 거창사과는 7만여 거창군민의 고장을 먹여 살리는 지역의 소중한 농특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거창군은 사과를 매개체로 중점적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과 테마파크, 사과 이용연구소, 사과 거점산지유통센터 등이다. 이를 통해 생산·가공·유통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사과산업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그 속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거창 사과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다.
거창군, 사과·딸기산업특구 지정
5년간 770억원 투자계획…규제완화 등 인센티브
| 
| | ⓒ 순창신문 | | 거창군은 지난 9월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결과 ‘거창 사과·딸기산업특구’로 지정·승인됐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지역특구 신규지정 3개소, 지역특구계획변경 승인 3개소에 대한 심의가 있었는데 거창군은 이번 ‘거창 사과·딸기산업특구’ 신규지정으로 지난 2005년 외국어교육특구, 2007년 화강석산업특구 지정에 이어 3개의 특구를 갖게 됐다.
거창군은 2017년까지 총 7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품질 생산기반 확충, 가공분야 활성화, 유통기반 구축, 명품 브랜드 육성 및 홍보, 명소 마케팅 강화 등 5개 추진과제, 22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거창군의 주요 소득 작목인 사과·딸기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화품(특산품)의 중장기계획 수립 및 농·산·학·연·관과 연계한 사과·딸기산업 육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가속도가 붙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 부산서 ‘거창사과데이’ 이벤트
‘찾아가는 마케팅’으로 현지홍보에 열성
| 
| | ↑↑ 이홍기 거창군수가 소비자에게 거창사과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 거창군청) | ⓒ 순창신문 | | 전국 사과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위한 거창군의 행보는 다양하고 남달라 보인다. 매년 11월 4일을 ‘거창사과데이’로 선포하고 각 지방을 찾아다니며 현지홍보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11월 3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거창사과데이’ 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거창군은 매년 11월4일을 한사람(1)과 한사람(1)이 만나 맛있는 거창사과를 주고받으며 서로 사랑(4)을 표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지난 2011년부터 '거창사과데이'로 이름 짓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거창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일명 ‘찾아가는 마케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지역농협장, 재부산 거창향우, 거창지역 사과재배 농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함께하는 마케팅행사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한다.
이날 ‘축합격’, ‘파이팅’, ‘사랑해’ 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사과를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다양한 품종의 거창 사과를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행사를 펼쳤다.
거창사과 특별판매를 시작으로, 탑프루트 시식 및 홍보, ‘축합격’, ‘파이팅’, ‘사랑해’ 등 다양한 문구를 담은 문자사과 증정, 수능 합격기원 소망 메시지 걸기, 거창의 다양한 사과 전시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거창군 관계자는 “우리 거창사과는 연간 45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경제에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이 같은 거창사과 시식과 구매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거창사과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거창사과·딸기산업특구’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발 250∼700m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고 밤낮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라 당도가 높고 색이 고우며 과즙이 많은 특징을 지닌 거창사과는, 자타공인 전국 5대 사과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은 독보적 시장점유율 달성을 향해 거창군청과 1770여 재배농가가 순항 중에 있다.
|
|
|
|
신경호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