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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수만 많은 장류축제 흥밋거리 없었다

축제시기 변경 여론 , 대박친 프로그램 극소수
축제와 맞물려 개장한 농특산물 매장 ‘대박’
5% 할인 쿠폰과 자활에서 생산한 풋고추·표고버섯 판매 ‘대박’

2013년 11월 05일(화) 21:42 [순창신문]

 

↑↑ 유등면 농가주부모임 등 면별 먹거리 부스가 대만원을 이뤘다.

ⓒ 순창신문

10월 31일부터 4일간 열린 순창장류축제가 수십개의 프로그램만 늘어놓은 흥밋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류축제가 체험행사와 참여행사, 전시, 판매, 경연대회, 학술행사, 공연행사, 상설행사로 짜여져 민속마을 안에서 날짜별, 시간대별로 열렸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제대로 된 체험거리 하나 없었다’는 말이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터져 나와 축제에 대한 재해석과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축제시기를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도 사람들이 몰리는 프로그램이 저녁시간대 있어 추위에 몸을 떨며 공연을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 축제가 가수나 부르고 개·폐막식이 전부인 것처럼 되고 있는 점도 문제지만, 축제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주요 프로그램을 군데군데 섞어 축제기간 늘리기와 프로그램 수만 나열해놓는 진행방법 또한 축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장류축제에서도 대박친 프로그램과 먹거리도 있었다. 축제와 시기를 맞춰 개장한 군농특산물 판매장은 관광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한 몫을 했다.
또 군에서 처음 발행한 축제 5%할인 쿠폰은 관광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판매한 표고버섯과 풋고추 등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판매된 농산물의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턱없이 저렴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유등면의 농가주부모임에서 판매한 청국장이나 파전 등이 저렴한 가격에 맛도 일품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먹거리장터는 주로 읍면별 단체에서 나와 축제장을 빛냈으며, 다른 축제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누렸다.
먹거리 장터는 주로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만큼 내년 축제에서도 주민화합을 위한 저렴한 가격이 형성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축제중 일부 공무원들의 만취한 모습은 주민들에게는 곱지 않게 비춰졌다.

↑↑ 1일 개막식무대에서 가수 현숙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순창신문

↑↑ 순창군수(오른쪽)와 이남 장류축제위원장(왼쪽)은 행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까지 자리를 지켰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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