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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함께 신나는 지평선 한마당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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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 축제와 친환경 농업의 미래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벽골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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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1일(화) 23:5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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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는 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양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는 사적 제111호로,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농경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장이다.
김제 지평선 축제는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깃든 평야에서 소중한 전통문화와 농경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2012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격상되면서 지평선 축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됐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성만큼 컨텐츠 또한 짜임새 있게 펼쳐지고 있다.
지평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대동 한마당’의 진수를 보여주는 축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축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화려한 겉치레가 아니라 진정한 지역문화를 눈으로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해보는 알찬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점이 지평선 축제가 다른 지자체 축제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축제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지평선 축제는 지역 문화 콘텐츠에 대동성을 접목한 참신한 주민 참여형 어울마당이 되고 있다.
고향의 아련함이 깃들어있는 코스모스 만발한 황금들녘으로 가족이 함께 떠나면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지평선 축제'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농촌체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안겨주고 있다. 지평선 축제에는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전통농경문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체험 마당이 되고 있다.
농경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행사 등의 이벤트가 가득하다. 올 축제에서는 7개 분야 6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는데, 특히 축제 전날인 지난 1일에는 김제 시내 권에서 말(馬) 문화 페스티벌과 연계한 '길 퍼레이드'와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참여와 체험행사로는 가장 많은 2333명이 참여하는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지평선 1박 2일', '뒤뚱뒤뚱 아기동물 레이스', '지평선 연 만들어 날리기 대회', '출발 지평선 드림팀! 대형 짚 놀이마당', '이야기가 있는 벼고을 미션 스탬프' 등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된 지평선 축제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한 관광객(전주, 40, 여)은 “‘체험을 통한 공감이 확산되는 축제’라는 강점을 가진 지평선 축제에서 주요 테마장에 만들어놓은 인형은 좀 아닌듯하다”고 말하고, “모형이나 인형대신 사람이 역할을 대신하는 살아있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귀띔했다.
지평선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기까지
김제평야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농경문화와 관련된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 최대의 평야를 갖고 있는 김제시는 새 천년을 맞으면서 김제시를 대표할만한 자랑거리를 찾던 중 국민들의 주식인 쌀에 착안,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김제 지평선 축제’를 개최,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르렀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가 김제 시민을 풍요롭게 하고 김제시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자원은 곡창지대에서 나는 농산물이었다. 김제시는 1999년 이래 지역주민들이 단결한 가운데 다른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발전을 거듭한 끝에 8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해오다 지난해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됐다.
지평선 축제의 시작은 1991년 나상목 화백이 벽골제개발위원회를 만들면서 민간주도의 축제가 탄생됐다. 위원회는 국제학술토론회 등 벽골제에 관한 자료를 발표함과 동시에 김제군민의 날과 더불어 벽골제행사를 개최했다. 1995년 1월 1일에는 김제시와 군이 통·폐합 됨에 따라 음력9월9일에는 제1회‘김제시민의 날’행사를 하면서 제35회 벽골제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그러다 1999년 10월 8일 ‘제1회 김제지평선축제’ 3일간 열어 김제시를 알렸으며, 2000년에는 ‘지평선 쌀’등의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하는 등 지평선 축제를 통한 농산물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평선 축제는 ‘김제지평선중학교’라는 전라북도 첫 대안중학교를 설립했으며, 한국지리와 지학사 등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2011년 제13회 김제지평선축제 개최 때에는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세계축제도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평선 축제는 2011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8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돼 이어오다 2012년 10월 제14회 김제지평선축제 개최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최고봉에 올랐다.
지평선축제장이 되고 있는 벽골제에 대한 설화
지평선 축제장이 되고 있는 벽골제는 우리나라 4대 수리시설 중 가장 큰 시설로 농경문화유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벽골제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수리과학과 토목공학이 반영된 제방길이 3.3km와 저수지 둘레 40km의 웅장한 관개시설이다. AD330년 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벽골제는 청룡과 백룡 설화와 단야낭자 설화 등의 아련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평선 축제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청·백룡 쌍룡놀이는 1975년 9월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바 있으며 지평선 축제와 더불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청룡과 백룡에 대한 설화는 다음과 같다.
김제시 월촌동과 부량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원평천을 가로막은 벽골제방으로 부터 약 2백미터 하류지점인 신털미산(草鞋山) 북쪽 끝에는 용이 살았을만한 큰 웅덩이가 있었는데, 이 웅덩이를 백룡(白龍)이 점거하면서 벽골제를 수호했다하여 일명 ‘벽골용’으로 칭하게 되었단다.
또 하나는 벽골제 중간 제방 약 백미터 하류지점인 부량면 용골마을 남단을 흐르고 있는 연포천(連浦川)에도 또 하나의 큰 웅덩이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청룡(靑龍)이 살고 있으면서 심술 사나운 짓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 두 곳을 가리켜 쌍용추(雙龍秋)라 하고 백룡과 청룡을 쌍룡이라 불렀다.
백룡은 온순하고 제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인가에도 해를 끼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제방이나 인가를 지켜 주며 재난을 막아 주었던 반면 청룡은 본래 성질이 사납고 심술궂어 이따금 비바람에 의해 재난을 일으켜 제방과 가옥에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김제태수 (金堤太守) 유품(由品)의 외동딸인 단야(丹若)까지 해치려고 하자, 수많은 장정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쌓은 벽골제를 지켰으며, 목숨을 바쳐 벽골제를 지키려고 했던 단야 낭자의 거룩한 정신 앞에 청룡도 감탄의 눈물을 흘리며 물러섰다고 하는 설화를 낳고 있다.
또 단야낭자 설화는 신라 제38대 원성왕(元聖王)때의 일로, 벽골제를 쌓은 지가 오래돼 붕괴 직전에 놓이게 되자, 김제를 비롯한 주변 7개주 백성들의 생사(生死)가 걸렸다는 지방 관리들의 진정에 따라 나라에서는 예작부(禮作部)에 있는 국내 으뜸가는 기술자인 원덕랑(元德郞)을 현지에 급파시켜 보수공사를 하도록 했다.
원덕랑은 왕명을 받고 머나먼 김제땅에 도착하여 공사를 서둘렀다. 당시 김제태수 유품에게는 단야라는 아름다운 외동딸이 있었다. 원덕랑은 밤낮 없이 태수와 같이 둑 쌓는 일을 하다보니 태수의 딸인 단야낭자하고도 점차 친숙하게 되었으며 단야 또한 원덕랑을 알게 되면서 연정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원덕랑은 둑 쌓는 일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았으며, 특히 고향엔 월내(月乃)라는 약혼녀가 기다리고 있어 더욱 단야의 뜻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무렵, 주민들의 원망소리는 높아지고 있었다. 옛날부터 이러한 큰 공사에는 반드시 처녀를 용추(龍湫)에 제물(祭物)로 바쳐 용의 노여움을 달래야 한다는 말이 돌았다. 공사를 순조롭게 해나가던 원덕랑은 아랑곳없이 공사를 진행했지만 백성들의 원망은 불길처럼 일어났다.
한편, 이 때 고향에 있던 월내낭자가 남장을 하고 김제에 온 것을 알게 된 단야의 아버지 김제태수는 월내낭자를 보쌈해 용에게 제물로 바칠 계략을 세웠다. 원덕랑을 흠모하는 딸의 소원도 풀어주고, 백성들의 원성도 진정시키며 제방도 완성시킬 수 있는 일거다득을 노리는 계략이었다.
이러한 아버지의 계략을 알게 된 단야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자 자신을 희생해 백성의 생명 줄인 제방을 완공하고 연모했던 원덕랑이 월내낭자와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월내낭자 대신 죽음을 택하게 된다. 이때부터 단야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한 쌍룡놀이가 보존 ·전승돼 오고 있다.
김제 지평선 축제와 친환경 농업의 미래
친환경농업이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김제시는 쌀을 비롯한 먹거리 농산물의 친환경 정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한중 FTA 타결과 쌀 관세화의 유예기간 만료 등의 국제정세가 주는 농업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각 지자체들의 친환경 정책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
지자체마다 친환경정책을 내걸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뾰죡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는 벼농사를 주로 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제시의 벼농사 재배면적은 2만 1천 ha에 이르고 친환경 면적만 해도 1천ha에 달한다.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벼 생산량은 한 해 1만 7천톤에 가깝다. 친환경 벼 생산을 단지화하고 있는 김제시는 주로 학교급식이나 이마트 등의 대형유통마트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지평선 축제를 통해 더 유명해진 지평선 쌀은 농림수산부 주관 수도권 소비자단체 평가 등에서 상위권을 석권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김제시는 친환경농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타지자체보다 친환경자재지원 등을 많이 하고 있으며, 친환경 장려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제시가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정책에는 ‘친환경농자재지원’, ‘친환경인증지원’, ‘친환경농산물인증확대지원사업’, ‘친환경농업직불제’, ‘농산물생산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농산물생산지원사업은 김제시 주력사업이다.
또 경축자원화를 통해 ‘축분의 퇴비화’라는 순환농법으로 친환경농법을 실현하고 있다. 우렁이 농법과 숯가루 농법 등이 김제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농법이며, 쌀을 비롯한 밀과 사과, 배, 포도, 고사리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농업기반의 생존을 위한 전략 제도화 돼야…
한중 FTA와 쌀 관세화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우리의 농업환경은 점점 더 열악해질 것이며, 생명산업인 농업이 그 기반을 잃어갈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생명산업인 농업기반 사업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쌀농업, 쌀 산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언이 될 수 없을 만큼 미래의 생명산업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쌀 산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으뜸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단위 단지에서 농사를 짓는 서구나 유럽, 중국 등에서는 친환경 벼농사는 불가능한 일이다. 친환경은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생명’과 연결된 절대적인 숙원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 하나가 국민들의 표준 식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의 국민들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가 명확하게 파악돼야 필요한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납품 방법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교 급식 등의 농산물이 현행 입찰제로 결정되고 있는 점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는 것이다. 가격 입찰 경쟁은 농민들 사이에서 없어도 되는 불필요한 경쟁이라는 것으로, 이는 생산 육성과 친환경 농산물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정부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는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농업기반축제인 지평선 축제는 도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농업에 기초한 지식과 상식을 풍부히 할 수 있는 먹거리 강좌 등이 개설돼 많은 도시민들이 생명산업인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테마가 보강돼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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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족과 함께 하는 대형새총쏘기 체험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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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네스 연날리기에의 도전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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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쌀음식경연대회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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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롱이를 쓰고 쏟아지는 물줄기를 피해걷는 도롱이워터터널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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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낭만적인 코스모스와 허수아비가 있는 시골길에서의 우마차 체험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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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룡과 청룡의 전설적인 쌍룡.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훨씬 화려한 쌍룡을 볼 수 있다.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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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평선 축제에서의 메뚜기잡기체험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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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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