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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있으면 조사도 없이 실행부터 하는 무대포 행정

웰빙아파트 앞 무분별한 주차블럭 설치, 교통사고 원인

2013년 09월 11일(수) 09:30 [순창신문]

 

ⓒ 순창신문

ⓒ 순창신문

민원이 있으면 수요조사를 해보거나 꼼꼼한 검토 절차 없이 무조건 해놓고 보는 ‘무대포 행정’의 실책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웰빙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 빼곡이 늘어서있는 주차방지용 주차블럭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경제과 교통행정계에서는 지난 6월 웰빙아파트 관계자의 민원이 있자 이를 받아들여 아파트 정문 앞 정문에 주차블럭을 설치했다.
이에 이웃한 다른 주민들이 주차블럭 설치로 인해 ‘차량운행이 힘들고, 미관상도 좋지 않으며, 사고 위험이 높고 소방도로라는 점’을 들어 민원을 냈으나, 당시 담당이었던 서성만 계장은 “웰빙아파트에서 민원이 있어 설치하게 됐다”며, “설치를 위해 이웃 주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거나 타당성 조사 등을 해 본 일 없이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곳에서의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도로 양쪽에 설치된 주차블럭 때문에 차량 운행이 불안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아침에는 도로에 박혀있어야 할 플라스틱 재질의 딱딱한 주차블럭이 구겨지고 땅에서 떨어진 채로 앞 건물 우체국 담벼락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본 기자가 발견했다.
그런데도 군에서는 이곳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군 관계자는 “추후에 현장에 가보겠다”고 말한뒤, 현장에 출동해 정황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곳에서 사고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군 행정과 동향담당에게 들은 바로는 ‘며칠전 땅에서 떨어져 뒹글고 있는 것을 보고 우체국 담에 세워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성문당 앞 도로에까지 박아놓은 주차블럭으로 인해 순화리에 사는 이 모(45)씨의 차량이 웰빙아파트 앞 도로로 진입하다가 주차블럭에 걸려 타이어가 찢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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