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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 和 萬 事 成

집 가 : 家, 화할 화 : 和, 일만 만 : 萬, 일 사 : 事, 이룰 성 : 成
가화만사성 : 집안이 화평하면 모든 일을 이룬다.

2005년 02월 24일(목) 12:03 [순창신문]

 




이번 겨울 서당(書堂)을 운영하면서 필자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즉 세상 돌아 가는 것을 배운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은 오히려 훈장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마음에 뿌듯함을 느낀 일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세상의 돌아가는 형태를 보고 아쉬웠다. 그러한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몆 가지만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아~ 보고픈 우리 어머니, 아~ 어머니의 품이 그립군요.”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고 “우리 아들 착한아기 소록소록 잠들거라.” 하는 자장가도 희미한 기억 속에 자상히 떠오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세상은 자식(子息)은 부모를 부모답게 여기지 않고, 부모는 자식을 자식답게 여기지 않는 세태(世態)로 변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평화로운 가정(家庭)도 있고 힘겨운 가정도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러나 심각(深刻)한 가정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 어느덧 원수(寃讐)아닌 원수로 변해 있다는 사실이다. 자식과 부모 사이가 이렇게 변해있는 사실(事實)도 모르고 부모 자식 사이에 부모가 자식을 꾸짖으면 자식이 반항한다고 한다. 이런 일들은 원수들 사이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다. 혹시(或是)라도 남들이 본다면 볼 상 사나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디 그뿐 이겠는가?

또한 자식 때문에 가정이 파괴(破壞)되는 일도 혹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이 사회의 실상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세상을 두고 우리 조상(祖上)들은 “오호(烏呼)라! 말세로다.” 했던가?

옛날에는 결혼(結婚)을 할양이면 ¨한번 맺은 언약(言約)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가도 변치 말자¨ 고 했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百年諧老) 하자 하였것만 지금은 무슨 까닭인지 어떠한 이유(理由)인지 결혼과 이혼(離婚)을 쉽게 마음대로 결정 해버리니 너무도 신중치 못한 세태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로 인한 병폐(病弊)는 크다 하겠다. 그 자식들 또한 망가져가는 것을 봐야만 하는 현 사회를 통탄(痛嘆)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이혼한 부모들은 가슴속의 억장(臆臟)이 무너질 것이다.

모름지기 나는 잘하고 있는가? 내 가정은 자식교육이나 아내와의 사이는 잘 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면서, 가정이 평화로우면 나라가 평안하리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간절(懇切)히 새해 을유년에는 기원해 본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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