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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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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 세시풍속과 전례풍속(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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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2일(화) 22:22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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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우리나라의 본래 세시는 홀수 달은 양달이라 하여 달과 날이 겹치는 날을 명절로 삼는다.
예를들면 1월 1일은 설날, 3월 3일은 삼짇날, 6월 7일은 칠석 그리고 9월 9일은 중앙절이다.
또 짝수 달은 음달이라 하여 그달 보름날을 절일로 삼는 예가 많다. 그러나 4월의 경우는 보름의 절일 의식이 없는 대신 석가탄일인 초파일을 크게 지내왔다.
“고려사”에 의하면 연등행사는 정월보름에 했던 것을 고려 고종 때 권신 최이가 초파일로 옮길 것을 주장하여 옮겼다 한다. 초파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아가 연등을 단다. 연등의 이름에는 수박등, 연꽃 마을 등, 칠성 등, 오행 등, 일월 등, 공 등, 배 등, 종 등, 북등, 누각 등, 난간 등, 화분 등, 가마등, 머루 등, 병 등, 항아리 등, 방울 등, 자라 등, 주복 등, 태평 등, 만세 등, 남산 등 등이 있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에도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주로 아녀자들이 참여하여 지방 식구들의 무병과 성공을 염원하는 일이 많다. 절에는 이날 탑돌이도 한다. 제각기 소원을 속으로 대뇌이면서 탑을 돈다. 탑돌이를 할 때 불교 음악으로 범패가 연주되기도 하지만 삼현육각이 등장하는 예도 많아 민족의식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날은 불사에서만 아니라 40~50년 전에는 서당에서도 연등을 했다고 한다. 서당 앞에 긴장대를 세우고 등을 달며 장대에서 서당의 처마까지 줄을 이어서 각자 학동들의 등을 달기도 했다고 한다.
또 각 가정에서 기도하는 뜻으로 등을 달기도 했다고 하며, 배를 가진 사람은 배에 등을 달거나 횃불을 피워 풍어를 빌었다고 한다.
그 밖의 풍속과 계절음식과 4월의 절기를 보면, 음력 4월에 먹는 계절 음식으로는 열구자탕(悅口子湯)이라는 생선요리가 있는데 이때가 되면 마을 앞의 개울로 나가 천렵, 즉 물고기를 잡아 된장, 고추장, 파, 무 등을 넣고 즉석 요리를 해서 먹는다. 이것을 “농가월령가”에서는 “팔진미 오후청에 버금갈소냐”라고 읊고 있다.
오후청(五侯鯖)은 옛날 중국의 다섯 제후들이 황제에게 바친 요리를 말한다.
이것은 바다 생선과 육류 그리고 각종 양념과 채소를 신선로에 넣고 끓인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맛이 좋아 입을 즐겁게 한다는 뜻에서 열구자탕이라고 부른다.
4월의 절기에서 음력 4월은 양력 5월이다. 이때는 온 산과 들이 푸르름으로 치장해 가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여름으로 들어선다는 입하(立夏)와 만물이 생장한다는 소만(小滿)이라는 절기가 들어 있는 달이다.
입하(立夏)는 말 그대로 여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절기이며, 이때쯤이면 곡우에 만들어진 못자리가 어느 정도 자라게 되고 채소 등 농작물도 싹이 트고 웬만큼 자라 잡초를 뽑아줘야 하며, 김 메기나 해충을 제거하는 일을 하게 된다.
소만(小滿)은 입하와 망종사이로 양력 5월 21일 쯤이다. 초여름날씨답게 햇볕이 뜨거워지고 기온도 올라간다.
이때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시작되기도 하는 시기이다.
*참고자료 : 열두달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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