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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순창군수선거 자천 타천 후보군 과열·과속 자제여론

군민들, “입지자 수 보다 군수의 자격이 중요”

2013년 04월 02일(화) 22:16 [순창신문]

 

ⓒ 순창신문

내년 6월 4일 실시되는 순창군수 선거 분위기가 이상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방선거까지는 아직도 1년 2개월이나 남아있지만, 지역은 벌써부터 군수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군수 선거가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갈 구심점을 뽑는 기회라는 점에서 차기 군수 입지자들과 그들의 경쟁력이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은 일정 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군수선거에 대한 관심이 지금처럼 도를 넘어 지역 최대 이슈로 비춰질 경우 앞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14개월 동안 지역은 분열과 갈등의 늪에 빠져들어 지역발전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차기 군수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중인 군수후보군들만 대략 3-4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벌써부터 각종 모임이나 단체, 행사 등을 통해 기반다지기에 나서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반면에 일부 입지자들은 능력, 경륜, 경제력, 도덕성, 조직력 등 기본 조건이 여의치 못해 아직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며 고심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 입지자의 측근은 “군수 출마에 관심은 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아직 출마를 결심하지 못하고 있는 데도 입소문 탓에 주변에서 자꾸 출마 여부를 물어오는 경우가 많아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며 “군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벌써부터 지나치게 부풀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우세한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일부 입지자 진영의 흠집내기가 부정적 여론에 직면하기는 마찬가지로, 일부 입지자 진영은 벌써부터 상대방의 경륜, 경제력, 건강, 시중 평판, 나이 등을 저마다 유리한 논리로 개발, 확대 재생산하는 기술적인 방식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직사회 일각에서도 황숙주군수의 출마 여부가 사실상 조직의 주요 관심사로 거론되면서 자칫 일부 공무원들의 눈치보기 행태가 고개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수선거 조기과열은 곧 여론분열이나 입지자간의 갈등을 깊게 만드는 부작용은 물론 공무원들의 집중력 저하로 인한 현안사업 누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지금은 입지자들을 차분하게 검증해보는 것 외에 그 어떠한 소문이나 흠집내기도 크게 의미를 둘 시기가 아니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순창읍 순화리 정모씨는 “3-4여명에 달하는 자천타천군수 입지자 가운데 과연 순창발전을 책임지고, 군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적임자들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다”며 “피선거권은 법에 보장된 권리이지만, 그렇다고 이름이 거론되는 모든 사람을 군수후보군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은 “정당공천 폐지 등 아직도 변수가 산적한 지금 시점에서는 차기 군수선거에 관심을 갖되 덩달아 흥분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대신에 경쟁력을 갖춘 후보군으로 입지자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군수의 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내년에 치러질 순창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로 지역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모두 3-4명에 달한다.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황숙주 현 군수는 내년 군수출마가 확실하다.
오은미 전북도의원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강대희·김병윤 전 도의원 역시 지역에선 출마 예상자로 분류된다. 또 출마 예상자란 소문이 있는 복흥 출신 유모씨는 주변인사에게 “뜻을 결정했다”는 의사를 밝히며 군민을 만나는 등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순창출신으로 서울시의원을 역임한 홍승채씨는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현재 군민과 만남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지방선거까지는 아직도 1년2개월이나 남아있어 선거시기가 가까워질 수록 군수후보군은 추가로 2~3명이 더 거명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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