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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터 제거술의 이해 >

2005년 02월 24일(목) 12:03 [순창신문]

 




살아가면서 자기 몸을 잘 보호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뼈가 부러질 정도의 큰 상처는 아니더라도 미세한 긁힘 같은 작은 상처부터 피부를 꿰매야 할 정도에 이르기까지 이의 결과로 남는 크고 작은 흉터가 많은 사람들을 민감하게 한다.

흉터란 사람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 그 자체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남게 된다. 다만 얼마나 눈에 덜 띄고 더 띄고의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흉터가 어떻게 남는가는 상처의 크기, 깊이, 위치, 방향이 우선적인 요인이고 치료의 기술과 환자 피부의 반응성질이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길이가 긴 상처가 눈에 더 띄는 것은 당연하고, 피부 표피층 보다 진피층(표피 아래층) 아래라면 더 깊은 흉이 야기된다. 이마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주름살 방향인 가로 쪽 흉터가 세로로 난 흉보다 우리 몸 원래의 피부 방향과 일치하므로 눈에 덜 띄는 흉으로 남는다.

얼굴 등 노출부위에 있는 흉터는 옷을 입는 부위보다 보다 더 신경을 쓰게 만든다. 또한 상처가 아물 때 비후조직을 잘 만드는 경향이 있다면 보통 염증 없이 아무는 사람과 비교하여 남는 흉터의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생긴 상처를 대충 처치한 사람보다 처음부터 깨끗이 소독하고 정교하게 봉합한 경우 당연히 후자가 좋은 흉을 남기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봉합한 상처부위의 실밥을 뽑게 된 후에도 피부표면 아래에서는 생화학적인 과정이 계속되므로 수개월이 지나야 단단한 응어리가 풀어지고 피부 색깔도 점점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치유 과정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여 정도 걸린다. 따라서 흉 성형술, 즉 반흔 성형술의 시기는 적어도 수상 후 6개월에서 1년여 지난 후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수술방법은 흉터의 위치나 방향, 크기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단순하게 절제하고 봉합하게 되는 비교적 간단한 술식에서부터 흉터의 크기가 커서 주위 조직을 이용하되 조직 확장기가 필요한 경우 필연적으로 2번의 수술을 하게 되는 다소 복잡한 술식까지 다양하다 하겠다. 수두자국 등의 흉터에 이용되는 화학적 박피술, 자가조직을 이용한 피부이식술, 흉의 방향을 돌려주려 쓰는 각종 국소피판술, 지워버리고 싶은 문신에 쓰이는 레이저 시술 등이 반흔 성형술의 광범위 성을 말한다 하겠다.

말 그대로 원래의 본연의 정통적인 의미로의 흉터제거술을 시행을 위한 필요조건은 간단한다. 봉합사, 메스, 성형외과의사만 있으면 더 필요한 것은 없다.

흔히 흉터제거 수술은 ‘흉을 없애서 다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수술’이라 여기기 쉽지만 그 보다는 “개선시켜 눈에 덜 띄게 하는 수술”이 정확한 표현이다. 기존에 보기 싫은 흉을 깨끗하게 제거하여 내고 새로 봉합함으로써 흉이 최대한 덜 생기게, 최대한 눈에 덜 띄게 개선시키거나, 또는 보기 싫은 흉을 사회적으로 용인 될 정도의 흉으로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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