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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보입니다”

주민들, 특화작물 기술교육 ‘대만원’
13일 임업진흥원 주관 두릅·음나무 재배관리 및 마케팅

2013년 03월 20일(수) 11:28 [순창신문]

 

군 산림공원과 산촌소득계가 후원하고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원장 이동섭)이 주관한 ‘두릅·음나무 재배 컨설팅’교육이 지난 13일 주민들의 대호응 속에서 교육을 마쳤다.
이날 교육은 두릅과 음나무 등의 산촌작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 소득증대를 목표로 한 재배기술과 유통판매 전략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두릅나무와 음나무의 재배관리 기술에 관한 교육에는 김세현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이 맡았으며, 두릅나무 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유통 및 판매 전략에는 송춘호 전북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교육 취지에 대해 박현수 산촌소득 계장은 “순창이 두릅 등의 산촌작목으로 주민소득 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성까지 거머쥐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1월에 주민 신청을 완료하고 2월 대상자를 선정했다. 두릅나무 식재 지원을 희망한 농가는 138농가로 이 중 군은 110농가를 선정해 두릅 묘목 50%지원을 결정했다.
작년도 두릅 묘목 지원이 10ha였던데 반해 올해는 50ha 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림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실수나 특용수, 약용수 국도비 지원사업인 ‘토경수 조림사업’과 맞물려 대폭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릅은 보통 농지두릅과 산지 두릅으로 나뉘어 재배되고 있는 상태로, 산지두릅 26ha에 대해서는 특용수 소득조림 130ha의 3억5천7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을 맡은 국립산림과학원 김 과장은 강의에서, “모든 작목에서 판매에 대한 판로가 중요하지만, 두릅재배에서도 판매가 제일 중요하다”며, “어떻게 하면 판매를 잘할 수 있는지 등의 이번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순창 주민들은 단기소득 작목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는 자원식물은 두릅과 음나무”라고 밝히고, “음나무는 가시를 없앤 품종이 개발됐다”는 희소식을 알렸다.
현재 두릅 등 자원식물의 수입원은 5조7천억원에 이르며, 지구상에는 50만여종의 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자원식물은 4500여종으로, 이 중 2000여종이 약용 식물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60여종만을 자원식물로 활용하고 있다.
두릅나무는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말레이 반도, 우리나라 전지역에 퍼져 있는 자원식물로, ‘두릅’, ‘독활’, ‘애기두릅’ 등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두릅과 독활에 대한 품종을 구별하기는 어려우며, 특별한 구분은 없고 단지 지역별 구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릅 성분은 당뇨와 화장품 속의 미백작용을 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식물의 특성을 지녀 햇빛을 특히 좋아한다. 두릅은 대표적인 산나물이기도 하지만, 고구마의 3배, 콩나물의 5배 이상의 비타민A가 풍부하다.
김 과장은 두릅나무의 근삽 시기를 3월 중순에서 4월 초로 설명하고, 순창은 3월 말이 적기라고 전했다. 또 두릅은 특히 햇빛을 좋아해 재식간격에 있어서는 좀 넓게 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랑 폭은 180cm정도로 하고, 나무와 나무의 간격은 50~70cm로 해야 하며, 이런 식재가 이뤄졌을 경우에 10ha당 800~1100본 정도의 수량이 식재된다고 밝혔다. 거름을 좋아하는 두릅나무는 일반적인 나무보다 거름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송춘호 교수의 유통, 판매전략에서는 “개별적 출하는 경쟁력이 없으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는 작목반 출하나 공선출하회의 출하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릅나무 및 음나무의 어린순은 신선한 향기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우수한 고급 산채로 호평을 받는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하지만, 그동안 임산자원식물에 대한 비배관리, 임간재배 및 촉성재배기술 등에 대한 기술보급이 재배자와 관련 공무원에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술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임업진흥원은 토론 현장에서 나온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검토해 식ㆍ약용 자원식물의 재배관리 기술 및 대량번식, 품종개량, 육묘관리 및 병해 방제, 가공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제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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