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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의혹제기, 대처 어디까지…

군과 의회, 주민들 안전 뒷짐
적성 취수장 부근 녹조 현상과 거품 등 오염 확인
낚시꾼 막을 조례하나 없어

2013년 03월 19일(화) 19:0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적성 취수장에서 끌어올리는 물이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적성면에 사는 A씨는 “주민들은 자신들이 어떤 물을 먹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은데, 적성 취수장 근처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며, “평남, 구남마을의 주민들은 수돗물 안 먹는다”는 고발성 제보를 해왔다.
덧붙여 “이 근처 수질은 2급수도 안될 정도다”며, “장어양식장 밑에 있는 보 주변에서부터 적성 취수장까지의 물에는 녹조현상과 더불어 거품까지 상존해 있어 육안으로 보기에도 더러울 정도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군은 고옛날식 취수 방법을 택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면서도 예산을 이유로 개선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두 군데의 장어양식장에서 쓰고 있는 항생제가 그대로 적성 취수장(섬진강줄기)으로 흘러들어 갈수도 있는데, 항생제에 대한 관리 여부조차 알 길이 없다”며, “식수원에서의 낚시행위 허용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취수장 주변 보호구역 지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군은 식수구역 내에서의 낚시행위에 대해 군이 허용한 적은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낚시행위를 금지할 관련 조례 등이 없다 보니, 철저한 관리가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이다
적성보에 고인 물은 300~400m정도만 내려가면 취수장을 통해 정수장으로 들어가도록 돼 있다. 적성보에서 취수장 사이의 강물에는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녹조현상이 두드러졌다. 거품 현상 또한 눈에 띄었다. 이러한 현상이 4~5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이 구간에 대해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제방을 쌓으려고 하는데, 제방을 쌓으면서 강바닥까지를 긁어내는 준설작업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민원이 있어 제방을 쌓는 것은 맞지만, 강바닥을 긁어내는 등의 일은 계획에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만 제방을 쌓는 이유는 장마 때의 범람을 방지하고 하천부지내의 불법영농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관리국토청에서 밝히는 ‘하도정비사업’은 식수원 근접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하천내 불법영농 행위에 대한 근절과 하천부지를 절개해 유속 및 수위를 떨어지게 할 목적의 정비사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익산국토관리청이 행하는 설계 및 작업 등을 예의주시해 주민들의 식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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