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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 서경종 교장 정년퇴임

2013년 02월 26일(화) 22:0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제 일생의 모든 것이었던 교직생활을 떠나는 것이 시원섭섭하지만 퇴직해서도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영원히 함께 숨 쉬고 호흡하며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것입니다”
서경종(62) 전 순창초등학교 교장이 43년 10개월여 교직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 21일 정년퇴임했다.
서경종 교장은 1969년 교직에 입문 유등초, 수동초, 내월초, 옥천초, 인계초 등에서 28년여를 평교사로 근무했으며,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오산초와 순창중앙초 교감(교감직위 3년)을 거쳐 2000년 9월 적성초 교장을 시작으로 팔덕초 교장, 순창초 교장에 부임해 올 2월(교장직위 12년 6개월)까지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순창교육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서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교육가족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순창초등교육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사랑과 열정으로 43년을 한결같이 2세 교육에 헌신한 서 교장은 순창초등교육계의 산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순창읍 장미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은 순창초 교직원과 학생, 교육계관계자와 지역인사 및 초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는 서 교장의 공로를 기리고 축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서 경종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올바른 교육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벌써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흘러 퇴임을 맞는 것이 아쉽고 섭섭하지만, 지난 43년 10개월 동안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그동안 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가족과 동료교사,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교장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좋았던 기억만을 생각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농사를 지으며 제2의 인생을 잘 살아가겠다”며 “농부가 일을 하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듯이 후배들은 바른 교육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교육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헌신의 열정과 사랑으로 실천했던 교육실천가로서의 삶에 작별을 고한 서 교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틈틈이 일궈온 농장이 있는 유등면에서 제2의 인생을 자연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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