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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류원료인 고추·콩 재배 실태와 효능

2013년 01월 30일(수) 10:50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 고추 재배 면적 600ha, 콩 550ha
임실 900ha, 괴산 1200ha
장류의 고장인 우리 지역이 발효천국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제 우리지역은 장류산업이 원동력이 돼 장류 산업과 함께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장류의 원료가 되는 고추와 콩의 재배면적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은 장류산업의 향방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작년 말 우리 군의 고추 재배 면적은 600ha 정도였으며, 콩 재배 면적은 550ha정도로 파악됐다. 이는 가까운 임실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며, 고추의 주산지인 괴산 지역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다. 임실의 고추 재배 면적은 대략 900ha 정도이며, 괴산의 재배면적은 1200ha를 웃돌기 때문이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1~2개의 주력산업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주력산업이 바뀌고 있으며, 그 선택에 따라 지역발전의 존망이 결정되기도 한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청정과 전통을 접목해 맑은 물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자라는 청정 농산물을 내세운 장류산업이 빛을 보기 시작했으며, 장류의 고장으로서 장류의 메카가 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류와 절임공장이 들어서 가동을 시작했으며, 장류원료인 고추와 콩에 대해서는 ‘군수품질인증제’를 실시해 순창 장류만의 신뢰성 제고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고추와 콩의 장류원료에 대한 계약재배율을 높이기 위해 군수인증제품의 일관된 용기와 디자인을 통해 제품 포장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군이 지금까지 해온 장류원료에 대한 지원사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콩 탈곡기 지원사업과 논콩 생산 및 유통장려금, 고추 건조기 지원사업, 고추 세척기 지원사업, 고추 지주목 지원사업, 고추 재배농가 생산비 지원사업, 고추 역병방제 지원사업, 장류원료 유통관리비 지원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류의 고장인 순창에서 장류원료인 고추나 콩의 계약재배를 늘리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계약재배를 위한 사업비 예산이 줄고 있는 것은 우려할만한 일이 되고 있다.

상추나 쌈채소, 블루베리·복분자 등 10대 작목 집중지원
장류원료 계약재배 예산은 줄어

군은 현재 상추나 쌈채소, 블루베리, 복분자 등 10대 작목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분으로 그에 대한 지원예산은 늘리면서 정작 고추 등의 장류원료 계약재배에 대한 예산은 줄였다.
장류원료의 자급생산 체제구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명품장류 유통시스템 구축사업’ 예산 등이 지난해 본예산에 비해 20% 감소했다. 이 사업은 유통 뿐 만 아니라 장류원료에 대한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소득증대 및 장류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세워진 예산으로 작년 본예산에서 세워졌던 5억원의 예산이 올해는 4억원으로 감소한 것이다.
콩 탈곡기 지원사업과 논콩생산 유통장려금에 한정됐던 콩원료에 대한 지원에서는 예년에 없었던 사업이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콩 수급향상을 위한 생력화 시범단지조성’사업을 올 처음 농촌진흥청에서 따내 콩산업 육성 및 곡물 자급화 추진과 재배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에 2억원(국비 1억원, 군비 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발효천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류의 고장 순창이, 장류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계약재배면적의 확대와 지역 생산물의 대부분을 수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류업의 지속적인 성장
안전한 먹거리 장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매년 8%정도 증가
우리나라의 콩 생산 총면적은 2001년까지 감소하다 2002년 논콩 수매제가 시행되면서 소폭 상승하다 2005년 이후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식품제조업체 및 두부, 장류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며, 장류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매년 8%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 지역의 주 산업이 되고 있는 장류산업 중 콩가공 산업은 5인 미만의 영세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류 산업인 고추장, 된장, 장아찌 등의 장류산업 또한 영세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 같은 대기업들의 장류 생산 공장을 제외하고 민속마을 등의 전통장류 제조업체들은 원료가 되는 고추나 콩 등을 대부분 지역농가와 상인에게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장류업체들의 계약재배 농산물의 비선호 현상은 계약재배 활성화 정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장류업체들은 지역 농산물 재배 실태를 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선호양상을 띠면서도 구매시에는 기피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농산물이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사용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제약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특히 장류의 경우에는 원료의 원산지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 생산 콩을 비롯한 국산콩 사용의 기회는 대단히 크다 할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산 콩 등에 밀려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현재의 지역 장류업체의 당면 과제는 지역 농산물을 통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과학적 품질관리, 지역 생산 제품들이 국내판매에만 주력하는 등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 등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장류원료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방안 필요
임실, 고추종합처리장 조성으로 생산비 절감
군과 농협이 계약재배농가에 대한 확산 정책과 지역생산 원료의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 여건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또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장류업체간의 교류와 다양한 신제품 개발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콩을 비롯한 고추 등의 장류 원료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이다.
장류의 고장인 우리지역은 고추 주산지로서 당연한 명성을 누려야함에도 현재는 가까운 임실에 재배면적에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실은 해마다 고추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추종합처리장 같은 시설로 판매 절차를 간소화 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실의 고추종합처리장 조성은 농가에서 수확한 홍고추를 시중 가격으로 전량 수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생산 재배 농가의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비가림시설 지원과 고추 육모 지원, 원가절감을 위한 사업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우리 지역의 장류 원료에 대한 지원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검은콩 장조림의 효능
발효의 고장, 장류의 고장인 우리 지역은 장류 뿐 아니라 장아찌 또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장아찌처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인 장조림은 특히 몸에 좋은 검은콩으로 만들어져 영양뿐 아니라 담백한 맛 또한 일품이다.
예로부터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그 영양가가 뛰어나다는 식물성 단백질이다. 그 중에서도 검은콩은 약효 작용이 뛰어나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검은콩은 여러 가지 독을 없애주고, 신장계통의 대사 촉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장계통이 약한 사람은 몸이 냉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몸에 여분의 수분이나 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검은콩을 먹으면 신장의 작용이 활발해져 수분과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몸으로 체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검은콩은 당뇨병이나 귀 울림, 백발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검은콩에는 피부에 좋은 콜라겐과 유사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 콜라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검은콩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피부가 맑아지고 탄력이 생긴다.

고추의 효능            
고추의 매운맛은 기운이 없을 때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입 안과 위를 자극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돋우기 때문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액 분비가 왕성해지고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다. 고추의 매운맛은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음식을 발효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캡사이신은 껍질 쪽보다 씨가 붙어 있는 태좌라는 흰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매운맛에 약한 아이들에게 고추를 먹일 때는 이 부분을 제거해 매운맛을 줄인 뒤 먹이는 것이 좋다. 또한 풋고추에는 비타민 A·B·C 등 다량의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특히 비타민 C는 감귤의 9배, 사과의 18배나 된다. 삼복에 고추를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은 무더운 여름철 지치기 쉬운 몸에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풋고추를 초복에는 1개, 중복에는 2개, 말복에는 3개를 먹어 몸에 기운을 북돋워주었다. 그 외에도 고추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따라서 고추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고 입 안과 위를 자극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준다. 또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기는 신경통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며,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시킨다. 때문에 자주 먹으면 비만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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