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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 개통

순창군 관광객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감 커져

2013년 07월 02일(화) 19:47 [순창신문]

 

ⓒ 순창신문

ⓒ 순창신문

임실~순창~광양을 이어주는 총 148km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공사착공 3년여 만에 열린 섬진강 자전거길은 임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 배알도 해수욕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이로써 옛 정취를 간직해오며 깨끗하고 소박한 자연 풍광으로 사랑받아온 순창 향가유원지와 장군목 등이 포함된 섬진강변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향가유원지 조성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 중인 순창군도 관광객유치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섬진강 자전거길이 경유하는 각 시·군과 안전행정부는 지난 29일 광양시 섬진강 둔치공원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황숙주 순창군수와 이성운 광양시장을 비롯한 섬진강 수계권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전북·전남 도지사, 각 지역국회의원, 자전거동호인 등 8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아쿠아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개통식에서는 기념식과 테이프 컷팅에 이어 자전거전문동호인과 일반인이 참가해 광양 섬진교에서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발점인 광양 태인동 명당까지 17.5km를 자전거로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진강의 정취를 잘 보전한다면 전국에 조성되어진 타 자전거길에서는 볼 수 없는 톡특하고 경이로운 멋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임실 섬진강체육공원에서 시작해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총 148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에 속한 시·군은 순창(24.9km), 임실(13km), 남원(23.6km) 등 전북권과 전남권에서는 곡성(12.2km), 구례(36.6km), 광양(37.7km) 등이다.
당초 섬진강 살리기 일환으로 일부 구간(46km)이 조성되었던 섬진강 자전거길은 단절구간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구간에는 쉼터 등 편의시설 등을 보강하는 사업을 시행한 결과 명품자전거길이 완공된 것이다. 또한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공공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순창 향가유원지 폐교각과 폐터널을 들 수 있다. 소박한 자연이 함께 하는 섬진강 옛 모습을 그대로 보전한 가운데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배려한 변신이 눈에 띈다.
순창과 남원 경계에 일제 강점기 때 철도를 놓다가 중단되어 긴 시간 방치 중이었던 폐교각과 폐터널을 친환경적으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교각 중간에 설치된 투명강화유리 바닥의 ‘스카이 워크’에서는 주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자건거길로 이어진 폐터널 역시 밝은 조명을 설치해 을씨년스럽던 분위기를 환하게 지웠다.
이밖에도 구례 구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24km에 달하는 벚나무 터널이 있는데, 이 벚나무 터널구간은 기존 도로의 가장자리를 최대한 확대하고 포장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했다. 광양의 폭이 넓은 제방 구간에는 자전거길이 단조롭게 느껴지지 않도록 S자 형태의 자연스런 곡선으로 포장했다.
섬진강 자전거길에는 8개소의 인증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통행자들에게는 인증은 받는 재미도 있고, 머릿속에만 남아 있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작용할 것으로 짐작된다.
인증센터 위치는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임실), 동계 장군목·향가유원지(이상 순창), 횡탄정(곡성), 사성암·남도대교(이상 구례), 매화마을·배알도 수변공원(이상 광양)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섬진강 자전거길이 개통됨에 따라 130km의 영산강 자전거길과 148km 섬진강 자전거길이 이어져 모두 307km에 이르는 섬진강~영산강 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되었다. 하여 목포에서 출발해 광주, 담양을 지나 순창 장군목~향가유원지를 거쳐 곡성과 구례, 광양까지 전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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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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