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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가슴 뛰게 살아라”

상가 탐방/ 행복한 요가원을 찾아서

2013년 06월 25일(화) 21:43 [순창신문]

 

“지금 이 순간을 가슴 뛰게 살아라”는 말이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노경미(47) 강사의 쾌활한 음성이 살아있음을 실감나게 했다.
‘지금 이 순간 진심을 다하자’는 뜻의 ‘지금 이 순간’을 가훈으로 하고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는 노 강사는 물질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일치를 느끼면 모든 게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요가를 통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전하는 노 강사는 요가계의 명강사로 알려져 있다. 밖으로 드러내기를 싫어해 최대한 얼굴을 알리지 않고 있는 노 강사는 노인회관과 건강장수과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노 강사를 처음 만나는 일은 어렵게 이뤄졌지만 요가원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는 동안은 내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듯 했다.
일반적인 요가는 팔을 늘리고 다리를 찢는 등의 무리한 몸동작을 하는 것으로 보통 사람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요가원’은 다르다. 좀 독특한 구석이 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2명이 요가원을 찾기 위해 멀리 순창까지 와 있다.
현재 행복한 요가원에서 회원제로 요가를 하고 있는 주민 K씨는 “행복한 요가원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요가원과는 좀 다르다”며, “이곳은 ‘명상요가’를 추구하는데, 단순히 몸을 풀고 날씬해지기 위해 하는 요가가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건강하고 행복해지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Y씨는 “일반적인 요가원과는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환경을 갖고 있는 행복한 요가원은 몸도 좋아지게 하지만, 명상을 통해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며, “명상과 호흡법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행복해 했다.
실명을 밝히기를 꺼리는 노 강사의 남편은 팔덕이 고향이다. 도시 생활을 접고 화려한 삶을 내려놓고 고향에서 농사지으면서 명상하며 살기 위해서 왔다는 노 강사 부부에겐 독특한 닉네임이 있다. 회원들은 노 강사 부부를 실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부른다.
아내인 노 강사의 닉네임은 ‘쾌활’이고 남편의 닉네임은 ‘동이’다. 명상 강의는 남편인 ‘동이’씨가 하고 있다.
명상을 생활로 받아들이고 사는 노 강사 부부는 스스로를 농사짓는 농업인이라고 한다. 팔덕 고향에서 유기농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동이 씨와 쾌활 씨는 유기농 매실 농사를 짓기 때문에 올해도 많은 양을 따지는 못하고 있다.
자칭 농업인이면서 요가와 명상인으로 살고 있는 노 강사는 월, 수, 금요일에는 요가와 명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회원들에게 전하고 있다.
토, 일요일에는 1박 2일 코스로 ‘단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효소를 통해 몸의 노폐물을 빼내고 명상과 호흡으로 건강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사람을 보면 건강상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맞히는 것은 기본이다. 마주 대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그래서 ‘지금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진심이 가장 소중하다’고 밝히는 노 강사의 얼굴은 근심 걱정하나 없는 사람 같이 쾌활하다. 닉네임과 맞아떨어지는 인상이다.
행복한 요가원에서 가르치는 요가는 어려운 동작이 아니라 ‘나와의 만남’이다. 몸이 뻣뻣한 사람도 할 수 있는 게 행복한 요가원의 요가법이다.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 끼만 굶어도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난다는 사람일수록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단식을 통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힐링 요가 단식’이다. 단식의 즐거움은 해 본 사람만이 안다. 욕구에만 의존하는 인간의 본성을 체중 조절과 식사 조절을 통해 자신감을 형성하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조절가능한 인간형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단식의 힘이다.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청소가 필요하다. 몸안의 고름이나 가래, 장내의 숙변 등을 제거해 산성체질을 바꾸고 신경성 질환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단식은 내장기관에 휴식을 줌으로써 새로운 활력의 원동력과 질병을 없애고 몸의 회복력을 높여 준다.
행복한 요가원에서 밝히는 단식 프로그램은 ‘수련의 한 방법’이며, ‘아주 중요한 수련’이라고 말한다. 또 단식은 ‘가장 오래된 자연의 의도(醫道)이며, 영성을 일깨우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한다.
행복한 요가원은 중앙로 KT주차장 별관에 있으며, 겉은 허름한 듯 보이나 요가원 내부는 평온함을 간직하고 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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