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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로 어르신 일자리창출 ‘각광’

18명 짚풀 해초용기 제작에 전념

2013년 06월 05일(수) 09:32 [순창신문]

 

↑↑ 짚풀공예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주문받은 해초용기를 만들고 있다.

ⓒ 순창신문

재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짚풀공예 일자리 선발 기준을 고령과 유경험자를 우선으로 해 최종 18명을 선발하고 해초용기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초용기는 군산에 있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에 지난해 1만개 납품 계약에 이어 올해 2만3천개를 추가로 계약하는데 성공, 18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번 추가 계약은 오수환 지역경제과장과 김정숙 일자리창출 계장의 끈질긴 방문과 설득이 일궈낸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짚풀공예로 어르신 일자리를 처음 만들어 꾸준한 노력을 해 온 숨은 공무원도 있다. 지금은 평생교육계를 맡고 있는 윤은주 계장은 어르신들에게는 친숙한 짚풀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현재 어르신들이 만들고 있는 해초용기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친환경 바다숲 조성을 위해 특별 주문한 것으로, 짚풀은 바다 속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썩는 친환경 해초용기인 것이다.
해초용기의 지난해 계약 가격은 개당 2천원이었으나, 올해는 개당 400원씩이 오른 2400원에 계약돼 지난해보다도 좋은 가격을 받게 됐다.
군은 지난 9일부터 선발된 인원으로 1차 주문용 3천개를 지난 24일 납품한데 이어, 2차 주문용 2만개에 대해서는 6월 하순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논·밭일 등 노동강도가 높은 일자리 참여가 어려운 70세 이상의 고령자와 짚풀공예 유경험자를 우선 대상으로 선발한 이번 짚풀공예 일자리 사업은 그동안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오수환 과장은 “짚풀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라는 점과 어르신들에게 친숙하다는 강점을 가진 소재”라면서도, “판로문제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군민과 향우들의 관심을 유도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짚풀공예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지나온 세월을 얘기도 하면서 함께 일을 하니까 재미도 느낄 수 있는데다 나이먹어 생활비까지 벌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런 일자리 들이 많이 생겨 더 많은 노인들이 즐거운 노후를 보냈으면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 짚으로 만든 해초용기

ⓒ 순창신문

↑↑ 짚풀공예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이 만들어 놓은 짚신.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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