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면 청동마을은 예부터 정직과 청렴, 효를 바탕으로 주민들 간에 사소한 언쟁 하나 없이 살아갈 만큼 35가구 70명 주민들은 형제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마을에 고령의 시어머니(김금순 96세)를 홀로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며 살아가고 있는 효부가 있어 우리 사회에 따뜻한 감동과 귀감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석순(금과면 청룡리 64세)씨는 세상을 떠난 남편 김현철 씨 사이에 아들3 남을 두고 40여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시부모를 헌신 봉양해 오면서 젊음을 다 바친 여인이다.
17년 전 시아버지보다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잃고, 현재는 치매로 투병중인 96세의 고령의 시어머니의 간병과 수발을 들며 생계까지 책임을 지면서 넉넉지 못한 형편에서 서너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청룡 마을 노인 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6년 동안 받아주면서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어려움을 호소한 적도 없으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실 이라도 나서자면 고령의 시어머니 생각에 포기하고 마는 석순 씨를 보면 마음이 애석하다.”면서 “한평생 시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살아온 석순 씨야 말로 요즈음 세태에 보기 드문 효부다.”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서구의 물질문명에 밀려 도덕과 윤리가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투병중인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성으로 봉양하고 있는 이씨는 홀로 농사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식들을 대학까지 마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한 가운데 자신의 청춘을 희생하며 한 가정을 지킨 이석순 씨 이마의 주름 속에는 한평생 고생하며 살아온 흔적이 역력하다.
이씨는 “자식 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병중에 있는 시어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따뜻한 밥 한술이라도 더 넣어 드리고 싶을 뿐이다. 고령의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인데 칭송을 받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고 속마음을 털었다.
한편 석순 씨는 고부간에 대를 이은 효행, 물질적인 도움으로 효를 다하는 요즈음 사회에 마음으로 우러나온 효의 표본이 되며 장수 순창의 자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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