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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밥먹이기, 쥐장메기,단골어멈

2013년 04월 10일(수) 10:35 [순창신문]

 

ⓒ 순창신문

첫째, 잠밥먹이기
60년대를 전후하여 우리고장에서는 몸이 아파 몸져누워도 병원다운 병원이 없어 대부분 자가 치료로 병을 다스리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약이라곤 병원약이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구전에 의한 단박약으로 다스려 효염을 보는 경우도 있고 효염이 없어 고생고생하며 버티다가 병을 더 키워 대도시로 나가 병을 다스리곤 했다.
시골 농촌에서는 어린 아이가 배가 아프면 시행하는 미신적이고 정신적인 풍속의 행위로 조상님들이 행한 풍속으로 전해지는 잠밥 먹이기이다.
잠밥인란 밥그릇에 쌀을 채워 베로 싸서 쌀 부분을 배가 아픈 어린 아이의 배에 문지르며 어머니께서는 “헛쇄”“구천에 떠돌다 배고파 찾아온 귀신 갈 곳업서 찾아와 우리아기 괴롭힌 귀신, 이 잠밥 먹고 썩 꺼져라 헛쇄, 물러가지 않으면 대칼로 목을 쳐 땅속에 묻을 것이다. 어서 물러가라 헛쇄”하고 반ㅅ복하여 주문을 외무면서 배를 살살 문지르면 배가 감쪽같이 낳은 경우도 있고 효염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어머니 품속에서 편히 누워 배를 문지르는 어머니의 사랑 때문에 마음에 안정이 왔기에 병이 낫는다고 본다. 옛날 어머니들은 잠밥을 먹이는 주문을 다 알고 계시고 한번쯤은 다 경험이 있다고 한다.

둘째, 쥐장메기
쥐장메기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용어이다. 시골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파 몸져눕거나 갑자기 병이 나 허둥댈 때 하는 행위로 환자를 마당 한가운데 가마니를 깔고 눕게 하여 외양간 소가 덮은 우웡을 환자에게 덮고 마을 주민 3~4명이 징, 꽹과리를 치며 그 뒤로 괭이로 소시랑, 삼발을 들고 환자 주위를 오른쪽으로 7바퀴, 왼쪽으로 7바퀴를 돌면서 굉을 내고, 괭이와 소시랑, 삼방이로 환자를 찍는 시늉을 한다.
일종의 귀신을 쫓는 행위로 봐야 할 것이다.
이 쥐장메기가 끝나면 찬물에 된장과 밥을 풀어 대문 밖에 던지며 “썩 물러가라 구석구석 숨은 귀신 썩 물러가라”하며 외치면 괭이와 소시랑으로 환자가 깔고 덮은 멍석과 소 우웡을 콱 찍어 문밖에 두고 환자는 방으로 안내하면 이 행위는 끝이 난다.
환자가 울려퍼지는 징, 꽹과리 소리에 깜짝 놀라고 주위에 사람들이 자기를 빙빙 돌아 자기편이 되어준다는 마음에 큰 위안이 되어 아픈 곳이 약간 호전되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도 환자가 자기 몸에 귀신이 들어 자기를 괴롭히고 있는 착각 속에 병을 앓고 있다가 마음에 안식을 찾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쥐장메기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고장의 옛 풍속이 되었다.
의학이 발달된 현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속이지만 우리고장의 옛 풍습이 이렇게 전개되었구나 하고 뒤돌아 볼만하다.

셋째, 단골어멈 공 드리기
단골어멈 공 드리기는 60년도 전후에 단골어멈이 일개 면에 2~3명씩 살고 있었다. 주민 모두가 무당으로 취급하여 어른이나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단골 어멈에게 반말을 하였는데 반말하는 것이 보통으로 통용되었던 시대이다.
한 가정에 환자가 생기거나 궂은 일이 생기고 좋은 일이 생길 때면 단골어멈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예를 들어 결혼식 시작 아침 단골 어멈을 불러 음식을 윗목에 차려 놓고 단골어멈 공 드리기가 시작된다. 오늘 장가간 복덩이 신부 맞아 금실 좋게 살게 하시고 아들, 딸 쑥쑥 낳아 건강하게 키워 가정을 화목하게 하소서 조왕신께 비옵나이다 하며 많은 주문으로 잘 되기를 요구한다.
소원 빌기가 끝나면 단골어멈은 음식도 싸서가고 쌀과 노자도 받아간다.
이러한 단골 어멈의 공 드리는 모습도 이제는 찾아 볼 수 없는 옛 풍속으로 남게 되었다.
옛날 단골어멈들은 이제 모두 고인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며 그 후손들은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소문에 의하면 그 후손들이 소리꾼으로 예술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옛날 어려운 시절 속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생각해 보고 잊혀져가는 우리고장 풍속을 재조명해보자.

*참고자료 : 순창의 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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