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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사별교육‘열띤 호응’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본사기자 및 시민기자, 각 읍면 지사장 대상

2013년 04월 10일(수) 10:31 [순창신문]

 

ⓒ 순창신문

본사(대표 김명수)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본사 신문기자 및 시민기자와 각 읍·면 지사장을 대상으로 사별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읍 새마을금고 2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이날 교육은 강사로 초빙된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류한호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2교시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지역신문 기자와 언론윤리 및 법제’를 주제로 한 대한 종합적인 설명과 더불어 주제에 대한 미디어와 시민의 알권리 및 표현의 자유, 기자의 유리와 윤리강령, 전보공개법과 정보공개를 활용한 취재방법, 미디어와 명예훼손의 개념 및 법규정, 미디어와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유형과 범위 및 구제와 해결방안,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언론인의 품위유지와 정당한 취재범위 및 취재원의 보호(엠바고) 등 세부적인 내용이 강조되면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류 교수는 지역신문과 기자가 지키고 추구하면서 지향해야 할 올바른 언론윤리관에 대한 강의에서 지역의 특색에 맞춘 지역신문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해 참가한 대상기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류한호 박사 한마디

“신문은 지역과 권력의 나팔수처럼 보일 수 있으니 홍보매체적 성격을 가지는 것을 지양해야한다. 알림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현장, 즉 주민의 얘기(여론과 욕구)를 담아내 행정에 전달하고 주민과 행정이 잘 어울려 지역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문의 역할이다”
류한호 교수가 강의초반부터 강조한 핵심적인 한마디다.
그러면서 류 교수는 “지역신문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내용을 채워야 한다. 또한 지역 언론은 행정기관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주민의견을 묻고 주민과 같이 가도록 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자는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기사를 써야한다. 관과 단체 및 개인 간에 있을 충돌을 방지하고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윤리강령에 입각한 본분의 역할에 힘써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 교수는 장시간 강의를 하면서 시종일관 조용한 목소리로 지역현안의 문제를 짚어내며 사례를 들어 얘기했다. 대학교수의 강의가 일반인에게 무릎을 치고 싶을 정도의 공감대를 주며, 솔직하고 사실적인 내용으로 하나하나를 짚어간 이날 교육은 ‘호평’자체였다.
교육을 받고 난 순창신문사의 시민기자들은 “대학교수가 강의를 하니까 어렵고 딱딱하게 할 줄만 알았는데, 지역과 지역 언론의 문제를 정확하고 심도 있게 설명해줘 느낀 것이 많았다”고 흐뭇해했다.
3시간 가까이 장시간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 류 교수는 지역언론과 기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내용들을 풀어냈다.
류 교수는 지역언론이 가져야 하는 사명과 역할, 기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 나갔다.
지역신문의 기자는 봉급쟁이가 아니다. 기자는 봉급쟁이를 넘어서서 지역사회의 리더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기자는 지역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함은 물론 비젼제시를 위한 정보취합과 정보전달을 정확히 해야 한다.
기자가 무엇을 보느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기사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자칫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 올바른 기자가 될 수 없다. 반드시 지역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특히 팩트 속에서 객관성을 담보한 내용이어야 한다. 기자는 기본적인 신뢰를 상실하면 안 된다. 항상 공적인 사고와 공적인 결론이 필요하다.
명예훼손의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생각되는지 듣고 싶다는 한 시민기자의 질문에 류 교수는 법적인 판단에 따라 미세문구하나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의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추상적인 명사로 무리를 지적한 경우는 명예훼손이 아니지만 개인에 대한 지적은 명예훼손에 해당될 소지가 다분하다. 단 입증된 사실에 입각한 지적(적시)이라면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덧붙여 개별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공인과 사인의 구별을 간과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류 교수는 강의 말미에 지역신문은 지역밀착형 기사로 지역민을 대변해야 한다. 지역신문은 끝없이 지역을 파고들어야 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아름다운 얘기가 무엇인지, 지역민에 대한 애정어린 이야기들을 생산해내야 한다. 지면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과 교양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지역신문은 지역민에게 정신적인 긍지를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지역신문은 누가 봐도 명백한 잘못을 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서는 통렬히 비판해야 한다.
지역신문은 시시콜콜한 얘기를 뉴스로 다루더라도 그 뉴스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기자는 고민해야 한다. 평범한 얘기를 전달하더라도 그 얘기 속에서 어떤 결과가 생길 것인지를 미리 고민하고 숙고해야 한다. 거버넌스 시대의 지역신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정책과 정책을 연결하는 등의 다양한 일을 수행하기도 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권력의 감시 기능을 충실해야 함을 강조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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