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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5주년 기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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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1일(금) 10:17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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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표이사 오 은 숙 | ⓒ 순창신문 | |
뜨거웠던 여름의 기운이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때입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창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주주와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순창신문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멀리 타향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순창신문을 통해 고향의 소식을 함께해 주시는 향우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풀뿌리 지역언론 ‘순창신문’이 창간 35주년을 맞았습니다.
1991년 9월 첫발을 내디딘 순창신문은 지난 35년 동안 순창의 변화와 함께해 왔습니다.
기쁨의 현장에서는 군민과 함께 웃었고, 어려움의 순간에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순창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순창신문은 창간 당시 세운 ‘정론직필(正論直筆)’, ‘문화창달(文化暢達)’, ‘애향화합(愛鄕和合)’의 사시를 지키기 위해 지난 35년 동안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35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언론환경은 크게 변했습니다.
종이신문을 통해 세상을 접하던 때에서 이제는 손안의 휴대전화로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 이웃의 삶과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일은 더욱 소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순창신문은 2026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전국 74개 우선지원 대상사 가운데 전북지역 주간지인 무주신문, 진안신문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어려운 지역 언론의 여건 속에서도 순창의 현안을 꾸준히 기록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순창신문의 노력이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순창신문은 더욱 깊이 있고 신뢰받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획취재와 심층보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참여를 넓혀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 있는 신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의 순창은 많은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농촌지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소멸의 위기는 더 이상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지역,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일은 순창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과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순창만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과제 속에서 행정과 지역사회의 움직임을 꼼꼼히 살피고,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지역 발전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합니다.
잘한 일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개선해야 할 문제에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군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 지역의 현안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며, 순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풀뿌리 언론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순창신문은 앞으로도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과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보도의 내용과 전달 방식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한편, 순창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획과 심층보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순창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출향인에게는 고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며, 군민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지역 언론이 되겠습니다.
창간 35주년은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날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순창신문은 앞으로의 10년, 20년, 그리고 창간 100주년을 바라보며 더욱 단단한 언론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시대는 변하고 언론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지만, 군민의 곁을 지키며 진실을 알리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사명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순창신문이 있기까지 지난 35년 동안 변함없이 믿고 읽어주신 군민과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순창신문사 부설 섬진산악회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쁜 가운데서도 귀한 글로 지면을 빛내주시는 오피니언 필진과 시민기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순창신문은 여러분의 신뢰를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그 신뢰에 보답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변합없이 순창신문을 많이 읽어주시고,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군민, 향우, 주주, 애독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순창신문사 대표이사 오 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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