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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의원 강천산 관광객 분산 위해 제2매표소 설치 필요

주차난·노후 화장실도 개선해야
강천사 상업화 논란·청년 창업 공간 조성도 도마

2026년 10월 30일(금) 10:35 [순창신문]

 

순창군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의 관광객 분산과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제2매표소 설치를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후화된 화장실 정비와 강천사 내 상업시설 운영 문제, 지역 청년들을 위한 먹거리 판매 공간 조성도 함께 제기됐다.

26일 열린 산림공원과 소관 순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성용 의원은 관광 성수기마다 강천산 제1주차장에 차량이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관광객 분산을 위한 제2매표소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2주차장 화장실의 노후화와 유휴 공간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강천산 관리 업무와 관광사업 예산 확보가 부서별로 나뉘어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매표소 설치와 같은 사업은 문화관광 부서와 협의해 추진해야 하며, 제2매표소를 설치하려면 진입로와 주변 기반시설 조성 등 선행 과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정식 산림공원과장은 “제2매표소를 설치하려면 해당 지역의 기반 조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강천산 진입도로 확장 계획 등을 고려하면 제2매표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매표소가 늘어날 경우 관리 인력과 운영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만큼, 도로 확장 이후에도 관광객 분산 효과가 필요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의원은 관광 성수기 제1주차장에 차량이 집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고, 선녀계곡 일대에 조성된 산책로 등 관광 동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제2매표소 설치를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주차장 화장실의 시설 개선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과거 비교적 큰 규모로 조성됐던 화장실이 현재는 노후화가 심해졌다고 지적하며, 1층 시설 정비와 함께 2층 공간의 활용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화장실 2층 공간의 구체적인 활용 현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의원은 화장실 전체 시설의 상태와 공간 활용도를 점검하고, 리모델링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천사 상업시설 운영 논란…지역 청년 창업 공간 제안
용궐산 자연휴양림 매점, 계약 만료 후 공개입찰 필요성도

강천사 내 상업시설 운영을 둘러싼 문제도 감사 과정에서 제기됐다. 이성용 의원은 강천사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오랜 추억이 깃든 사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커피숍 등 상업시설이 운영되는 모습에 우려를 나타냈다.

강천사 내 커피숍과 소매시설의 운영 형태에 대한 질의에 해당과장은 사찰 부지 내 건축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허가 내용과 관련 법적 사항은 별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먹거리 판매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 의원은 “관광지 곳곳의 유휴 공간에 음료 판매시설이나 푸드트럭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지역 청년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신정식 과장은 “강천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구역 안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것은 여건상 쉽지 않다. 대신 먹거리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용골산 일대를 중심으로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궐산 자연휴양림 내 매점 운영과 관련해 향후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 공개입찰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자에게 운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성용 의원은 용궐산 자연휴양림 내 매점의 임대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계약 과정에서 지역 업체와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에 따르면 해당 매점은 섬진강권역 영농조합법인이 임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계약 기간은 2027년 3월 24일까지다.

신 과장은 “매점 운영 초기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아 임대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이후 계약을 연장해 현재까지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현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제한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순창군 주민은 물론 청년 창업자들이 매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관광시설 운영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계약 만료에 앞서 운영자 선정 방식과 관련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해당 제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기암 기자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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