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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 마련 효부상 정계자·표창장 김미임·감사패 장웅진 장수패 김봉호 씨 수여

2026년 10월 30일(금) 10:26 [순창신문]

 

ⓒ 순창신문


↑↑ 오영준 전교

ⓒ 순창신문



순창향교(전교 오영준·이하 향교)는 지난 23일, 향교(순창읍 교성리 소재) 일원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제28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 윤리를 계승·보존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효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일천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장과 11개 읍·면 분회장, 최영찬 성균관유도회 전북특별자치도본부 회장, 김시열 남원향교 전교, 허영주 순창국악원장, 김봉호 금과들소리 보존회장, 김법정 단군숭모회장, 신종철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순창군지부장, 김정생 순창군산림조합장, 남상국 순정축협장, 김성철 순창농협장, 양준섭 동계농협장, 전인백 순창문화원장을 비롯한 관내 각 사회단체장과 향교 유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장교철 순창문인협회장 사회로 펼쳐진 행사는 순창향교 유림들이 대성전에서 분향례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사)대한시조협회 순창군지회(회장 최태호) 회원들이 퇴계 이황 성리학자의 도산 12곡 작품 가운데 열한번째 작품인 평시조‘청산은 어찌하여’를 선보였다.

이 시조는 우리 인간들도 푸른 산과 흐르는 물처럼 학문과 인격 수양을 그치지 말고 정진하여 만고에 푸르게 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 시조로 집고는 설기호 사범이 반주는 서경종 사법이 함께 했다.

오영준 전교는 인사말에서“기로연은 원로유림 노인을 위한 잔치로 유림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욱 굳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핟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효행과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한 지역주민과 향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상장과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각 부문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성균관장이 수여하는 효열부 상은 정계자 씨(순창읍)가, 효녀 상은 김미임 씨(동계면)가 각각 수상했으며, 순창향교 전교가 수여하는 장수 패는 김봉호(금과면) 순창향교 유림에게 돌아갔다.

장웅진 순창군청 문화관광과 주무관이 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교 유림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말하며, 조선 태조 때부터 70세 이상 고위 관료들의 화합과 경로효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어져 온 전통 행사로, 기는 나이가 많고 학문과 덕행이 높은 원로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이후 연례적으로 시행돼 온 전통 행사로 오늘날까지 성균관과 전국 각 지역 향교에서 그 명맥을 이어지고 있다.

/ 남륭희 기자.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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