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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 모임 가져

순창문인협회 새로운 도약으로 연대 모임 준비
삼삼오오 공모 선정돼, 회문산 일대 과거사 일화 채록하여 스토리텔링 중

2020년 10월 15일(목) 16:18 [순창신문]

 

ⓒ 순창신문



사)한국문인협회 순창군지회(회장 홍성주)는 올해 들어 새로운 문화사업을 기획하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라는 주제로 2020년 문학강좌를 열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구림면지’ 제작에 참여하여 2년에 걸쳐 자료를 채록하고 집필한 황호숙 작가, ‘다시 쓰는 설공찬전’을 집필·발간하여 순창 이야기를 담은 고전문학작품을 빛낸 이서영 작가, ‘잃어버린 세월’ 소설을 집필하여 6.25 전쟁당시 순창일대의 피난민 생활상을 보여 준 박종식(80세) 소설가, 2019년 순창 30여개 마을을 영상으로 찍어, 그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종천 사무국장 등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이번 문학강좌는 순창문인협회가 새롭게 추진하고자하는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순창이란 어메니티, 즉 순창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모아 순창이라는 정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을 아카이빙 하자는 취지였다.
황호숙 작가는 이번 강좌에서 ‘구림면지’를 만들면서 마을분들을 찾아다니며 채록하던 상황을 회상하며 ‘이분들이 8,90의 고령이라, 언제 돌아가실 지도 몰라 채록하면서도 안타까웠다.’면서 ‘그 분들의 평범한 삶이지만 당시 시대상을 돌아볼 수 있는 자료로 잘 보존되고 남겨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 순창신문


박종식 작가는 순창 구림면 출신으로 6.25 당시 전쟁의 기억인 ‘잃어버린 세월’을 소설로 집필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억 하나 하나가 때로는 아픔이고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서영 작가는 ‘다시 쓰는 설공찬전’을 집필하면서 ‘자신은 귀농귀촌인인데 오히려 순창분들이 순창에 대해 소홀히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복흥면 추령에서 출판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순창의 좋은 문화재와 이야기거리를 스토리텔링하는 작업을 계속 해 보고 싶다.’ 고 전했다.
이종천 사무국장은 2019년도 시범적으로 30여개 마을을 영상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을 분들과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마을주민과 같이 했는데 문화재나 마을 정비 사업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그보다도 당산나무 밑에 벤치를 가져다놓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더 외부인들이 보기엔 문화상품이 되지 않을까.’ 고심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마을을 아카이빙한다는 것이 면지를 제작하는 수준을 넘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순창문인협회는 이번 강좌를 통해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라는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정읍 무성서원에서 회원과 비회원 20여명이 참여한 모임을 가졌다. 구한말 최익현 선생을 비롯한 의병활동의 발생지이면서 순창까지 의병들이 진격한 사실이 있는 역사적인 서원을 방문하여 순창의 어메니티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문화재단에 공모하여 선정된 삼삼오오 활동의 일환으로 6.25 당시 남부군의 활동지였던 회문산을 조명하고, 당시 살아계셨던 분들의 일화를 채록하여 스토리텔링하는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회문산은 여러 근현대사를 담은 산으로 순창의 어메니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순창문인협회 회원 5명은 9월 25일,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의 첫 발을 내딛는 삼삼오오 활동으로 회문산 일대 6.25 피해마을 채록을 다녀왔다. 박종식 소설가를 당시 증언자로 초빙하여 구림면 안정리 마을 분들과 만났다. 구림면 안정리 마을은 회문산 밑에 있는 마을로 마을 주민들이 한지를 만들어 생활했다고 한다. 당시 130여 가구에 5백여 주민이 살았던 마을로 품질좋은 한지를 생산한 덕에 일제 강점기에도 마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했다. 일본에서 한지를 전량 가져갔는데 한지 공장에서 일하면 징병을 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가내수공업 수준의 한지 공장은 1980년대까지 명맥을 유지하다 현대식 공장에 밀려 사라졌다고 했다. 박종식 소설가는 6.25 당시 10대 소년으로, 눈앞에서 미군기 폭격으로 친구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했다. 마을주민들이 겪은 여러 일화들이 소개되었다.

ⓒ 순창신문



삼삼오오 활동에 참여한 이서영 작가는 ‘서양철학과 문학을 전공해서 사실 이분들의 삶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채록을 진행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과 순창에서 살아온 분들의 고된 삶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홍성주 회장은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가 단지 순창문인협회의 문화 사업이 아니라 모든 관심 있는 분들과 관련 단체가 연대하여 순창의 참 모습을 그려가는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순창문학‘ 책자도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게 순창의 삶과 기억을 아카이빙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순창문인협회가 주도하는 ‘순창 삶·기억 아카이브 연대’ 모임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브 작업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어 순창의 자료를 모으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주 회장은 ‘이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가는 전환점에서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은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며 ‘순창의 어메니티를 잘 살려내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디지털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신경호 기자· 김재석 편집위원 공동 취재

김재석 편집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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