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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장례식장 군 직영방침 확정적...9월경 재 오픈 전망

군측, 2회추경에 운영예산 9,000여만원 상정...의회 심사 중
직영시 식장사용료, 장례차량임대료 등 만 상주측에 청구 방식
장례지도사 2~3명(기간제 인력), 식당운영인력 3개조 채용 예정
민간장례식장측, “가격인하 노력해왔고..., 민간업체 죽이는 꼴”

2019년 08월 02일(금) 11:18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 보건의료원장례식장이 운영을 잠정중단 한지 8개월여만에 다시금 직영운영 방침을 택해 조만간 재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은 군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3년여가 지난 지난해 11월말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지 8개월째다. 당시 공적 자금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운영중단 전후로 개점휴업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최근 군이 직영운영 방침으로 가닥을 잡고 재 운영에 필요한 예산 9000여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안)에 책정해 예산심사에 상정 현재 의회가 심사 중이다.
군(보건의료원)측은 이와 관련 직영운영을 위해 필요한 세부계획을 세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재 운영에 수반되는 예산, 운용인력 채용 방침 및 계획, 식장운영규모 관련계획, 식장 사용료 청구 방식 등이 그것이다. 단 공기관 운영이기 때문에 호객행위는 할 수 없다
보건의료원측 관계자로부터 전해온 세부계획에 따르면 관련예산은 재운영을 위해 식장내부 구조변경 및 인력채용 임금 등에 필요한 예산이다. 또 운용인력은 장례지도사 2~3명을 기간제직원으로 채용하고 식당운영인력도 채용해 3~4개조를 운용하며, 예산심사가 통과(?)되면 채용인력에 대한 채용공고에 들어간다. 더불어 기존 2곳이던 접견실(내부)을 통합해 1곳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음식조리시설이 한 곳 밖에 없기 때문).
또 식장 사용료 청구 방식에 대해서는 사용자측, 즉 상주에게서 직접 군이 사용료를 받고, 음식 및 음료관련해서도 상주측이 직접 사입해 식당운용인력에게 조리를 맡겨 조리에 따른 비용도 상주측이 직접 지불토록 한다. 장례차량은 군이 버스를 상주측에 알선해준다는 방식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직영운영 계획을 밝히며 “지난번 무주군의 직영운영 사례를 살펴본 것에 따르면 순창군도 무리 없이 직영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부계획을 세운 것에 따라 향후 9월경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전에 민간장례식장 청구비용이 높아서 그것을 다운시키고 적정한 비용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3년동안 보건의료원에서 운영하다 보니 운영상 미비점이 몇가지가 있어서 불가피하게 휴업을 한 상태였는데, 주민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직영운영에 따른 장례예식 비용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설 장례식장(개인 및 법인체 운영)과 일부 주민들은 군비를 투입하면서까지 군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상당부분 커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있다. 논란의 가장 큰 이유는 사설 장례식장의 이용요금이 하락했고, 자영업으로 운영하는 민간업체(현재 4개업체)에게 시장경제(생계유지와 관련) 측면에서 군이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간장례식장 A·C업주는 “의료원장례식장이 운영되면서 그동안 계속해서 음식 재료도 지역에서 구매하고 적정가격표시 등 스스로 가격 억제에 노력하고 있다. 순창에 민간장례식장이 4곳이나 있는 상황에서는 군 직영운영은 민간장례식장들을 죽이는 꼴이다”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군이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한다는 초심을 가지고 휴업중인 장례식장을 직영운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던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한 것에 대해 당시 사설 장례식장 운영자들의 민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었다.
반면 사설장례식장들은 이용요금을 스스로 하락시켜 군민들의 이용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공적 장례식장 운영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말하고 있다.
군과 민간업체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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