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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각시숲과 가마탑 /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2019년 10월 02일(수) 15:52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읍 서은리(남원 삼거리)에 세워진 가마탑은 높이 1.5m, 둘레 4m로 서은리 마을 한 가운데에 세워진 가마탑은 많은 설화를 가지고 있다.
주위에는 300년 된 느티나무가 당산목으로 가마탑을 내려다보고 서있으며 봄, 여름에는 파란 녹음이 온통 주위를 덮고 있어 무더위에는 마을분들이 이곳에 모여 더위를 식히곤 하는 장소이다.
가마탑은 일종 가마모양으로 탑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기에 세밀한 설명이 필요하다. 서은리 가마탑에 얽힌 전해 내려 온 설화를 열거해본다.
조선조 역대 임금 중 가장 폭군으로 알려진 10대 연산군의 폭정이 절정에 달하였을 때 전국 방방곡곡의 어여쁜 여인은 모조리 잡아들이는 사람을 ‘채흥사’라 하고 각 고을을 돌며 갖은 횡포를 자행하던 때의 일이다.
지금의 풍산면 한사동과 우곡 부근에 집성촌을 이루고 대대로 세거하였던 창녕 조씨 집안에 아름다운 조진사의 딸이 있었다. 과년이 되어 혼처를 구하던 중 순창을 본관으로 한 염씨 총각과 양쪽 부모들 간에 언약이 되어 장래를 약속하는 혼례날이 멀지 않았다.
그런데 난폭한 채흥사가 미모의 규수를 그대로 둘리가 없었다. 왕명에 의하여 도리 없이 연산 폭주에게 가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양으로 떠나야 할 날짜까지 정하여졌으니 그 슬픈 운명이야 누구에게도 호소할 길이 없었다. 더욱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총각은 속수무책이 된 현실을 한탄하며 식음을 전폐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자 부모님께 호소하기를 조진사의 딸이 한양으로 끌려가는 길 한 가운데 내가 죽거든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다.
부모들의 슬픔은 말할 것도 없으나 죽은 자식의 소원대로 한양으로 가는 길 가운데에 묻어줄 수밖에 없었다. 조진사의 딸이 가마에 실려 한양길을 가던 중 염씨 총각이 죽어 묻어있던 곳에 도착하게 되어 쉬어가기를 간청하였다. 그 같은 내용을 알 리가 없는 채흥사는 조진사의 딸의 간청에 따라 그곳에서 쉬어 가도록 하였다. 가마꾼들이 길 가운데에 가마를 내려놓고 쉬는 동안 조진사의 딸은 자결하여 버렸다.
두 청춘 남녀의 정열이 하늘에 닿고 땅속에 미쳤는지 가마와 시체가 땅에 붙어 버렸다. 그 사실을 모르는 가마꾼들이 출발하려고 가마를 틀었으나 가마가 떨어지지 아니하여 살펴보니 조진사의 딸은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하였고 가마는 아무리 들고자 하여도 들 수가 없었다. 부득이 진사의 내외와 순창군수가 와서 너희들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도록 이곳에 가마탑을 세워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시체도 가마도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순창군수는 약속한 신의를 지키고 정조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조진사의 딸을 찬양하고 타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현 각시숲에 가마탑을 세웠고 매년 정월 14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이곳을 각시숲이라고도 부른다.
옛날 각시숲에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새벽녘 숲에서 여인의 울음소리가 서글프게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제사를 정성껏 모셨다고 한다. 그 후로는 울음소리가 그쳤다고 전해온다.
요즘은 지나가는 학생들이 종종 이곳을 찾고 있다. 다행한 일이라 생각되며 많은 홍보가 있어야겠다.
참고 : 섬진강 칠십리기행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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