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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두승대가 앞들 대홍수 역사 / 순창 땅 섬진강 주변 문화와 설화

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전)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2019년 03월 07일(목) 15:2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옛날 이곳 두승 대가리는 쥐주굴 자라뫼라 불렀다. 두승대가를 합친 마을호수가 2~3백호를 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을 앞들 평야가 우리 순창군에서 적성평야와 대가 앞 평야가 제일 크다고 하여 가을철 누렇게 벼이삭이 익어서 바람에 살랑거리는 벌판을 바라보면 배가 저절로 부른다고 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 그 자리에 요양원이 들어섰지만 이곳에 오산초등학교가 개교하여 많은 졸업생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80~100여년대 이후에는 이곳도 산이 나무가 없어 민둥산이었지만 나무로 밥 짓고 검불 때고 하는 시절이었기에 군내 산천은 온통 민둥산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을 정도였기에 비만 오면 흙탕물이 붉게 흘러내려 갔다고 한다.
평소에는 섬진강물은 파랗게 유유히 흘러가지만 홍수만지면 붉은 흙탕물을 2~3일 흘러 내보낸 후면 하얀 모래가 이곳 저곳 쌓이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많이 쌓인 모래가 섬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대가리 앞 중섬이요 채전밭이였다. 지금은 중섬을 개간하여 논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옛날에는 이곳 중섬은 채소밭으로 순창에서 제일 좋은 채전으로 이름이나 중섬무는 순창에서 일품으로 쳐주는 최상품이었다.
이렇게 좋은 채소밭도 장마철이 온 우기에는 수난을 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시절 옛날에는 산천이 민둥산이요 섬진강댐이 없는 그 먼 시절이었기에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지면 많은 양의 빗물이 일시에 흘러내리며 섬진강 상류에서부터 모이고 모여서 섬진강 하류로 집중적으로 흘러내리면 많은 피해를 가져다 준 엄청난 양의 흙탕물의 세례를 받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대가리 앞 중섬 밑에는 옥출산이 막혀 큰물이 내려오면 옥출 한쪽을 감고 돌아 흘러야하기에 이 옥출산 자락이 물의 흐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류로부터 내리는 대홍수의 무서운 물은 여기서부터 벅차오르기 시작하여 중섬 나룻터 주막집에서는 배에 산림을 싣고 대가리 쪽으로 가기위한 준비를 한다.
물은 비약적으로 불어 중섬을 삼키고 그 넓은 대가리들로 북받혀 올라오면 중섬 나룻배는 산림도구를 싣고 물을 따라 올라왔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아슬아슬한 장면을 동구밖에 나와 손짓하며 힘을 실어주면 중섬 뱃사공은 손을 들어 응답하며 마을 앞까지 당도하면 마을에서 2~3백미터 떨어진 벌판에 서 있는 버드나무에 배를 묶어 기다리고 비가 그쳐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다시 물을 따라 천천히 중섬 쪽으로 나가면 모두가 안도의 숨을 쉰다. 배가 중섬에 도착하여 다시 정리하고 원위치로 돌아갈 때 모든 분들이 나와 벌판에 논을 치우고 홍수가 주고 간 피해를 복구한다.
이렇게 많은 홍수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에 한번씩 있었기에 그 광경을 목격한 분들의 구전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홍수 때 밀려온 물고기들이 미쳐 물 따라 가지 못하고 웅덩이에 두승대가 앞 논에나 하천에 남아 이곳에서는 민물에서 사는 고기는 다 모여 홍수가 지나간 후에는 마을 주민들이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그
렇게 많은 고기도 그렇게 많이 흘러간 대홍수도 빗물도 이젠 생각할 수 없다. 섬진강 상류에는 섬진강 댐이 홍수를 조절하여 섬진강 물은 항상 고요하게 흐르고 대가리 앞들은 경지정리로 옛날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곡창의 들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대가리 두승 앞 대홍수 이야기는 필자의 어머니께서 그곳에서 나시고 자라며 보고 듣고 하였다는 내용을 기록하여 적었기에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 여겨진다..
참고자료: 순창 땅 섬진강 칠십리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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