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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재가설 중 붕괴 사고 발생...부실시공 의혹

구림 남정2교량 공사 레미콘 타설 중 현장 붕괴, 근로자 2명 부상

2018년 12월 05일(수) 16:19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구림면 남정2교 교량 재가설 공사를 하면서 벽체와 슬래브에 레미콘을 타설하는 도중 하중이 한쪽으로 쏠려 붕괴되는 사고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이 공사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가는 등 인적 피해까지 발생해 시행처인 군과 관련기관의 정확하고 엄중한 실태 파악 및 사후조치가 요구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억6천여만원을 들여 구림면 운남 남정소하천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데, 노후교량을 재가설하는 공사로 해당 남정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한창인 지난달 29일 사고가 발생 오전 10시 암거형으로 설치 중인 남정2교의 벽체 및 슬래브 레미콘 타설 도중 공사시설이 교량 좌측으로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공사는 군이 발주해 전주시 소재 ‘우방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후 시행처인 군이 원인을 파악한 결과 레미콘 타설 때 벽체와 슬래브를 균형 있게 해야 하나 우측으로 쏠려 좌측방향으로 붕괴됐다는 판단을 했다.
또 교량공사 때 좌우를 지지하는 동발이 설치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사를 맡은 업체의 시공능력 부족 또는 부실공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가설 중인 구림면 남정2교는 다리 하중을 지면으로 전달하는 구조물인 교각이 교량 중간에 없는 길이 18m 규모의 암거형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무허가 업체가 공사하는 것도 아니면서 암거형 교량공사 도중 무너져 내린 것은 너무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의혹까지 내놓고 있다.
군이 자체 감사 등을 통해 공사 감독 기능과 시공사의 부실공사 여부 및 불법 하도급 의혹 등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를 파악한 후 강력한 후속조치가 절대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또 이번 붕괴사건을 계기로 관내 다른 현장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회사의 성실시공은 물론 감독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구림면 남정소 하천정비사업 공사 기간은 지난 6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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