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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에 속타는 학부모

급식조리원과 돌봄 교사, 총파업

2019년 07월 04일(목) 10:33 [순창신문]

 

3일부터 5일까지 급식조리원과 돌봄 교사 등이 포함된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이 예고 됨에따라 급식대란과 돌봄 공백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직장인 정모(순창읍 35)씨는 “처우개선을 위한 파업은 이해하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행동은 지양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에 대한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총파업이라는 엄중한 사안을 앞에 두고도 ‘어차피 할 파업’이란 생각을 가지고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나서지 않으면 그 누구도 대신해서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손으로 직접 쟁취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전북지역 학교비정규직은 급식조리원과 돌봄 교사, 교무실무사 등이다.
학교비정규직 가운데 7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는 셈이며 이중파업 당일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총파업으로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등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전북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은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에선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에서 급식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떡, 음료 등 대체식품을 제공, 혹은 단축수업 후 하교하는 등 학교 사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한편 교직원 업무 재분담을 통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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